인천에서 처음으로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부자(父子) 회원이 나왔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의 기부와 나눔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만든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을 말한다.
22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최근 김광식 인천상공회의소 회장(73·사진)이 인천지역 38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 앞서 3월에는 김 회장의 아들인 용일 씨(47·정광종합건설 대표)가 37번째 회원이 됐다.
2008년 인천상의 회장으로 선출돼 지역 경제계의 화합을 이끌고 있는 김 회장은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인천지회장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인천부의장, 인천시아마추어복싱연맹회장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1983년부터 인천에서 사업을 시작해 지역사회의 큰 도움을 받았다”며 “아들과 함께 도덕적 책무를 다하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기부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에서는 2008년 9월 정석태 진성토건 회장(58)이 첫 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데 이어 박순용 인천폐차사업소 회장(60), 황규철 인천적십자 회장(61), 유수복 대양종합건설 대표(60) 등이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 이날 현재 전국 회원은 535명이며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58명)과 부산(48명), 경기(41명)에 이어 인천이 네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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