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인구가 60만 명을 돌파한 지 1년 만에 6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인구 증가 추세가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올해 안에 6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 인구는 지난해 말 60만467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60만 명을 돌파했다.
2010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인구 증가 추세가 올해 들어 더욱 두드러져 6월 말 현재 제주도 인구는 61만2705명에 이른다. 올해 제주인구 증가율은 2.6%로 2010년 이후 연평균 1.6%를 훨씬 웃돌고 있다.
다른 시도에서 제주로 전입한 순유입 인구는 6월 말까지 523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56명에 비해 35.7%가 증가했다. 올해 말 순유입 인구는 1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 증가율도 두드러져 지난해 1∼6월 757명이었으나 올해는 같은 기간 동안 1557명이 증가했다. 제주도는 국제자유도시로 성장, 발전하기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인구 유입 및 정착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의 독특한 문화, 생활양식, 언어 등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근 ‘제주살기’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제주정착주민 정주여건 개선방안 연구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이주민의 성공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정착주민지원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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