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본격 장마… 주말까지 최고 400mm 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3일 03시 00분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이 본격적인 장마 영향권에 들면서 주말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서울 경기 강원영서북부 지방에서 내리기 시작한 비는 23일 오후까지 천둥 번개와 강한 바람을 동반해 국지적으로 시간당 20mm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다만 이번에도 지역별 강수량 편차는 클 것으로 내다보고 안전사고나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번 비는 24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돼 주말에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려 총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괌 서남서쪽 약 1070km 해상에서 발생한 제10호 태풍 ‘마트모’가 23일 중국 푸저우(福州) 부근에 상륙한 뒤 북상하면서 약해질 것으로 보이지만 이때 동반된 많은 양의 수증기가 남서풍을 타고 유입돼 장마전선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열대야까지 몰고온 무더위는 장마로 한풀 꺾이면서 당분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27∼28도를 밑돌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중부지방 장마#장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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