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융복합-신한류 등 창의적 인재 육성”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4일 03시 00분


전북대, 특성화사업 1위… 5년간 350억 정부지원 받아

전북대는 정부의 대학 특성화 사업에서 6개 사업단이 선정돼 5년간 350억 원을 지원 받는다. 학문 분야 특성화, 학생 취업률 제고, 대학경쟁력 향상이 목표다. 전북대 제공
전북대는 정부의 대학 특성화 사업에서 6개 사업단이 선정돼 5년간 350억 원을 지원 받는다. 학문 분야 특성화, 학생 취업률 제고, 대학경쟁력 향상이 목표다. 전북대 제공
5년간 1조2000억 원이 투입되는 정부 최대 대학 지원 사업인 특성화(CK) 사업에서 전북대가 1위로 선정됐다. 전북대는 앞으로 연간 70억 원씩 5년간 350억 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으며, 이를 통해 대학의 강점 분야를 특성화하고 교육 지원을 통한 학생 만족도 제고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달 30일 교육부가 발표한 대학 특성화 사업 선정 결과에 따르면 전북대는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양성사업단 △행복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창조적 인재양성사업단 △지역 기초과학 교육연구허브구축사업단 △신한류 창의인재양성사업단 △IT융복합시스템 인력양성사업단 △차세대 에너지융합 특성화사업단 등 6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이 사업단에는 전북대 32개 학과 7643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전북대는 이를 통해 유사 분야 학과들이 참여하는 사업에서부터 인문대, 공대, 자연대, 예술대까지 다양한 전공 분야를 아우르는 사업 등 대학 융합교육을 현실화할 계획이다.

국제개발협력 창의인재양성사업단(사업단장 전광호 국제학부 교수)은 국제학부와 경제학부, 정치외교학과 등을 주축으로 국제 개발 협력 창의인재 양성에 나선다. 행복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창조적 인재양성사업단(사업단장 윤명숙 사회복지학과 교수)은 사회복지학과, 사회학과, 심리학과, 아동학과 등이 참여해 행복한 지역사회 구축을 위한 창조적 지역사회 전문가를 육성한다. 지역 기초과학 교육연구허브구축사업단(사업단장 이동헌 화학과 교수)은 화학과, 물리학과, 생명과학과, 분자생물학과 등이 참여해 전북지역 자연과학 교육과 연구, 문화 진흥을 책임지는 허브기관으로서의 특성화에 나선다. 김건 기록관리학과 교수가 이끄는 신한류 창의인재양성사업단은 전통문화와 문화예술, 대중문화 등 기존 한류문화를 넘어 신한류 문화콘텐츠를 발굴하고 개발할 신한류 분야 창의인재를 양성한다. 특히 LINC 사업과 BK21 플러스 사업 등 기존 사업의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학생 취업, 창업 지원, 현장실습 교육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IT융복합시스템 인력양성사업단(사업단장 송철규 전자공학부 교수)은 공대 기계설계공학부와 바이오메디컬공학부, IT정보공학부, 전자공학부 등 4개 학부가 주축이 됐다. 다학제 융합교육 프로그램과 현장 밀착형 전공 심화 교육으로 창의적 정보기술(IT) 융복합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차세대 에너지융합 특성화사업단(사업단장 안병국 전자재료공학과 교수)은 신소재공학부, 화학공학부, 반도체과학기술학과, 고분자·나노공학과, 유기소재파이버공학과, 토목공학과, 환경공학과, 자원에너지공학과 등과 전남대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에너지 융합 분야 핵심 인력 양성에 나선다.

서거석 전북대 총장은 “5년간 1조 원 이상이 투입되는 대학 특성화 사업에서 전북대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금을 받게 돼 각 학문 분야 특성화와 학생 취업률 제고 등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학이 사는 길이 바로 특성화인 만큼 이번 기회를 대학 경쟁력 향상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전북대#특성화사업#교육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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