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진’ 유출, 전문가들 “제3의 인물 존재”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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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4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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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일보DB
사진= 동아일보DB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의 시신 사진이 유출돼 논란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3일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인 유 전 회장의 시신 사진이 23일 SNS를 통해 유포된 사실을 확인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SNS를 통해 유포되고 있고 사진 속 유병언 시신은 수풀 위에 반듯하게 누워있다. 시신의 가슴부분은 부풀어 있고 배 부분은 움푹 꺼져있다.

또한 시신은 사람 형체만 남이 있을 뿐 육안으로는 도저히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는 수준으로 부패했다. 이어 시체의 키가 유병언에 비해 큰 점,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 주변에 잔풀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점 등을 이유로 시신이 처음부터 그 자리에 있었는지에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을 접한 전문가들은 “양다리가 다 쭉 뻗어 있다”고 말하며 “일부러 시체를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것 같다.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것 같다”고 전했다.

유병언의 사인은 25일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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