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진 유출, 경찰 수사기록 관리 문제 ‘도마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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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4일 17시 28분


사진= 동아일보DB
사진= 동아일보DB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발견 당시 시신 사진이 유출돼 논란이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인 유 전 회장의 시신 사진이 23일 SNS를 통해 유포된 사실을 확인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의 허술한 수사기록 관리 문제가 함께 도마에 올랐다.

해당 사진에는 유병언의 추정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시신은 수풀 속에 반듯하게 누워있으며 다리는 가지런히 놓여 있다. 부패가 80% 이상 진행된 상태로 형체만 남아있다.

일각에서는 시체가 백골화될 정도로 충분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그 주변의 잔풀이 인위적으로 정도로 정리돼 있어 시신을 누군가가 옮겨 놨다는 의혹이 일었다.

유병언 시신 사진을 본 전문가들은 “양다리가 다 쭉 뻗어 있다”며 “일부러 시체를 옮기느라고 발을 잡아서 생긴 것 같다. 또는 그 자리에 사망했더라도 누군가가 이렇게 좀 손을 댄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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