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더워야 제맛’ 복숭아-옥수수 먹어볼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7월 25일 03시 00분


옥천서 포도-복숭아 축제… 수안보선 ‘대학찰옥수수’ 행사

포도와 복숭아를 주제로 한 축제가 25∼27일 충북 옥천에서 열린다. ‘왕의 온천’ 수안보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대학찰옥수수를 주제로 한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충주시·옥천군 제공
포도와 복숭아를 주제로 한 축제가 25∼27일 충북 옥천에서 열린다. ‘왕의 온천’ 수안보에서는 지역 특산품인 대학찰옥수수를 주제로 한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충주시·옥천군 제공
포도와 복숭아, 그리고 여름밤 추억의 간식거리인 옥수수를 수확하고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충북 옥천과 충주 수안보에서 열린다.

25∼27일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향수 옥천 포도 복숭아축제’에서는 포도와 복숭아를 싼값에 구입할 수 있다. 셔틀버스로 인근 동이면의 포도밭을 찾아 직접 포도를 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또 농가에서 담근 포도주를 무료로 맛볼 수 있다. 행사장에는 20종의 포도와 18종의 복숭아 등 다양한 품종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장이 마련된다. 포도·복숭아 떡 만들기, 포도 손수건 염색, 복숭아 막걸리 시음 등이 준비됐다. 축하음악회와 청소년 페스티벌 등 공연행사도 풍성하게 열린다.

기차와 자전거 여행을 결합한 ‘에코레일(Eco-Rail)’도 행사장을 찾는다. 서울∼옥천역 구간서 객차 8량이 운행된다. 오전 8시 반 서울역에서 출발해 10시 55분 옥천역에 도착한 뒤 오후 7시 28분 서울로 돌아가는 일정이다. 옥천역에 내린 여행객들은 자전거를 이용해 금강과 대청호변에 조성된 ‘향수 100리길’을 달린다. 향수 100리길은 명품 자전거 길이다. 또 부소담악과 정지용 생가 등 옥천의 명소도 둘러볼 수 있다. 043-730-3281∼4

‘왕의 온천’으로 유명한 충주 수안보 물탕공원에서는 지역의 특산품인 대학찰옥수수를 홍보하기 위한 ‘수안보 살미 대학찰옥수수 축제’가 26일 열린다. 오전 10시 수안보농협 사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각설이와 풍물단 공연, 초청가수 노래, 옥수수 게임, 장기자랑 등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찐옥수수, 옥수수막걸리, 파전, 구운 옥수수 먹기 등 먹을거리 체험코너와 어린이 물놀이장, 아이스크림 만들기, 팝콘 만들기 행사도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는 통기타 라이브 공연 등 관광객을 위한 축제가 펼쳐진다.

행사 기간 옥수수를 시중가보다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충주휴게소에서는 25∼27일 옥수수 직판 행사도 열린다. 올해 수안보 살미지역에서는 440농가가 240ha에서 2400t의 옥수수를 생산했다. 043-850-2600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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