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여객기 추락, 기상악화로 항로 변경하다…탑승자 116명 생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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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5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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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여객기 추락’

24일 승객 110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운 알제리항공 여객기가 알제리로 향하던 중 말리에서 추락했다.

한국 외교부는 “부르키나파소 교통당국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에는 한국인 탑승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0분경 알제리 수도 알제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알제리항공 AH5017편이 말리 중부의 가오에서 추락하며, 탑승객 대부분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

알제리항공은 “승객 중 프랑스 국적이 5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르키나파소인과 알제리인이 각각 24명, 4명 탑승했다”고 밝혔으며, 승무원들은 모두 스페인인이다.

AH5017의 조종사는 사고 직전 니아메 관제탑에 연락해 폭풍 때문에 항로를 변경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AH5017은 이날 오전 1시 17분 부르키나파소 와가두구를 출발한 지 약 50분 만에 연락이 두절됐다.

알제리항공 관계자는 “시야 확보가 어렵고 알제∼바마코 구간을 다니는 다른 항공기와의 충돌 위험을 피하기 위해 조종사가 우회로를 요청했을 때 여객기가 알제리 국경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며 “항로를 바꾼 직후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알제리 여객기 추락’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알제리 여객기 추락, 이게 무슨 일이야?” , “알제리 여객기 추락, 전 세계적으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네” , “알제리 여객기 추락,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AH5017은 일주일에 4차례 와가두구∼알제 구간을 운항해 왔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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