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살인사건, 생일파티 갔다오던 女 뒤쫓아가 ‘무참히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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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7월 28일 10시 42분


출처= MBC 방송 영상 갈무리
출처= MBC 방송 영상 갈무리
‘울산 살인사건’

울산에서 20대 남성이 술에 취해 10대 여성을 무참히 살해한 ‘묻지마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술에 취해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사건)로 장모 씨(2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대형쇼핑몰 앞에서 A 씨(18·여)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장 씨는 범행 후 도주했으나 비명을 들은 40대 남성이 신고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의하면 장 씨에게 살해된 A 씨는 이날 친구의 생일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 변을 당했다.

장 씨는 별거 중인 아버지와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와 안면식도 없는 A 씨를 살해했다.

경찰은 이번 살인사건에 대해 “장 씨가 무직 상태이고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장씨는 A씨를 살해 한 후 자해 소동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가해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흉기를 들고 나왔다고 진술했다. 울산 살인사건을 저지른 장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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