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살인사건, 또다시 ‘묻지마 살인’…버스 기다리다 당해 ‘충격’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7월 28일 17시 34분


출처= MBC 방송 영상 갈무리
출처= MBC 방송 영상 갈무리
‘울산 살인사건’

울산에서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지난 27일 술에 취해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장모(23)씨를 붙잡았다.

경찰에 의하면 장 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살인을 저질렀다. 장 씨가 살인을 저지른 장소가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대형쇼핑몰 앞 버스정류장로 알려져 시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장 씨는 이날 버스를 기다리던 A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렀다.

이날 MBC 뉴스는 울산 살인사건 범행 현장이 찍힌 차량 블랙박스 제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장 씨는 흉기를 들고 주변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는 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0대 여성 청소년을 칼로 수 차례 찌르고 있다. A 씨가 쓰러지자 장 씨는 도주하기 시작했고 그 뒤로 한 시민이 쫓아가는 장면이 이어졌다.

경찰에 의하면 이후 시민들이 추격한 끝에 이 남자는 500m가량 도주한 끝에 결국 붙잡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A 씨는 이날 친구의 생일파티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 살인사건을 저지른 장 씨는 별거 중인 아버지와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가 흉기를 들고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 씨는 무직 상태이였고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살인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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