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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8사단 윤 일병 사망, 입에다 치약 짜 넣고 삼키게 해…‘충격’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01 17:51
2014년 8월 1일 17시 51분
입력
2014-08-01 17:50
2014년 8월 1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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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1TV 방송 갈무리
‘28사단 윤 일병 사망’
28사단 윤 모 일병(23)의 죽음이 선임들의 상습적 가혹행위가 원인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31일 군 인권센터는 지난 4월 사망한 육군 28사단 포명연대 의부무대 소속 윤 모 일병의 부대 내 상습 폭행 및 가혹행위에 대한 군 수사 내용을 발표했다.
군 수사기록에 따르면 윤 모(24) 일병이 28사단으로 전입해 온 3월 초부터 사고가 발생한 4월 6일까지 선임병들에게 지속적으로 가혹행위를 저질렀다.
선임들을 윤 일병의 어눌한 말투와 느린 행동을 이유로 상습적으로 구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임병들은 윤 일병이 드러누웠을 때 얼굴에 1.5ℓ 물을 들이부었다. 개 흉내를 내게 하며 바닥에 뱉은 가래침까지 핥아 먹게 했다.
이어 허벅지 멍을 지운다며 윤 일병의 성기에 안티푸라민을 발라 성적인 수치심을 줬다. 치약 한통 먹이기, 잠 안 재우고 기마자세 서기 등의 고문도 있었다.
지난 4월 윤 일병은 내무반에서 냉동식품을 먹던 중, 선임 병들에 가슴 등을 맞고 쓰러졌다. 윤 일병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음식들이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중단되며 뇌손상을 입어 다음 날 사망했다.
일부 간부들이 폭행사실을 알고도 은폐하거나 폭행에 가담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폭행에 가담했던 선임병과 간부 등 5명은 구속 기소된 상태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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