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5일 해운대서 ITU 전권회의 홍보 비행선 둥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4일 03시 00분


부산시, 관광정보 제공 등 본격 활동… 모바일 댓글 응원 경품행사도 진행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4 부산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10월 20일∼11월 7일 부산 벡스코)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활동이 본격화됐다. 4년마다 개최되는 이 행사는 세계 193개 회원국 장관급 대표단이 참석하는 ITU 최고 의사결정회의다. 각국 대표단과 ICT 관련 기업 등 60여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시민 참여를 위해 7118 모바일 댓글 응원 경품 이벤트, 193000 ITU 전권회의 성공기원 서명운동, 범시민지원협의회 홍보 캠페인 활동을 한다. 5∼7일 해운대해수욕장에 무인 비행선을 띄우고 피서객을 대상으로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타투 서비스를 통해 ITU 전권회의 및 부산관광 정보를 제공한다. ‘7118 모바일 댓글 응원’은 시 공식 블로그(coolbusan.tistory.com)에 게시된 ITU 전권회의 홍보물 댓글 중 우수 글 10개를 선정해 10만 원 상당의 선물카드를, 자동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명에게는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준다. 행사 기간은 3일∼10월 10일. 해당 이벤트의 목표 참가 인원인 7118명(경제적 효과 약 7118억 원을 의미)이 달성될 경우 자동 종료한다.

‘193000 ITU 전권회의 성공기원 서명운동’은 부산 거주자 및 방문자 19만3000명의 서명을 받는 것이 목표. 19만3000명은 전권회의 참가국 수인 193을 의미한다. ‘모바일 릴레이 응원메시지 바통’도 시청 12층 국제회의실 로비에서 전시된다.

전권회의 기간에는 ICT 분야의 국내 최대 전시회인 월드 IT쇼가 열린다. 또 세계이동통신사연합회(GSMA) 주최 글로벌 회의인 모바일 360, 국내외 빅데이터 관련 최신 기술을 만날 수 있는 2014 빅데이터 월드 콩그레스도 마련된다. 헬스 IT 융합전시회, 세계적 석학과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ICT 프리미엄 포럼, 대한민국 창의과학축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부산 ITU 전권회의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711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국제전기통신연합#전권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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