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싱크홀 발생, “대형 참사 가능성도 있어… ”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8월 5일 17시 44분


석촌동 제2롯데월드 부근에서 싱크홀이 일어났다. 5일 커뮤니티 유저는 SLR클럽에 “석촌동 사무실 앞 싱크홀 생김”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도로 밑에 싱크홀이 발생한 것이 확연히 나타났다. 글에 따르면 위치는 석촌동 석촌역에서 배명사거리 쪽으로 지하차도를 지나는 부근인 것으로 알려졌다.

싱크홀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싱크홀 발생장소에 기인한다. 이 지점은 제2 롯데월드 공사가 한창인 석촌동 석촌호수 바로 아래에 위치한 것이다. 8월 현재 서울은 대형 싱크홀이 4년 새 13개가 생겨났다. 이에 일각에선 ‘토목공사를 진행하면서 관청이 무리한 허가를 내 준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5일 발생한 싱크홀이 마지막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서울시는 앞서 자문단 회의를 통해 “제2 롯데월드가 지반 침하 위험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수면위로 떠올리게 한 바 있다. 또한 송파구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발생지점은 지하철 9호선 굴착공사가 진행중인 곳”이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싱크홀 재발에 철저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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