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싱크홀 발생, “대형 참사 가능성… ”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8월 5일 17시 52분


석촌동 제2롯데월드 부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 5일 커뮤니티 유저는 SLR클럽에 “석촌동 사무실 앞 싱크홀 생김”이라는 제목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도로 밑에 싱크홀이 발생한 것이 확연히 인식된다. 글에 따르면 위치는 석촌동 석촌역에서 배명사거리 쪽으로 지하차도를 지나는 부근인 것으로 전해졌다.

싱크홀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싱크홀 발생장소에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5일 발생한 싱크홀이 마지막이 아닐 수 있다는 점.

이 지점은 제2 롯데월드 공사가 한창인 석촌동 석촌호수 바로 아래에 위치한 것. 8월 현재 서울은 대형 싱크홀이 4년 새 13개가 생성됐다. 이에 일각에선 ‘토목공사를 진행하면서 관청이 무리한 허가를 내 준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앞서 자문단 회의를 통해 “제2 롯데월드가 지반 침하 위험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수면위로 공개한 바 있다. 또한 송파구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발생지점은 지하철 9호선 굴착공사가 진행중인 곳”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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