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 수뇌부 권오성·이성한 나란히 사의 표명,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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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5일 18시 51분


출처= YTN 보도 영상 갈무리
출처= YTN 보도 영상 갈무리
권오성 참모총장과 이성한 경찰청장이 나란히 사임 의사를 밝혔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육군 28사단 윤 일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다.

5일 권오성 총장은 한민구 국방장관을 직접 만나 사의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권오성 총장은 군 대변인을 통해 “이번 28사단 사건을 비롯해 육군에서 발생한 최근 일련의 상황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육군참모총장으로서 이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국가와 군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육군 전 장병은 우리 군의 고질적인 병영문화를 쇄신해야 한다는 참모총장의 절박한 충정을 이해하고 행동으로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현재 청와대는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의 사의 수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 역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변사체에 대한 신원확인이 지연됐던 것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이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한 청장은 이날 오후 안전행정부에 사표를 냈다. 이성한 청장은 오후 6시 경찰청 기자실에 내려와 “제 소임이 여기 정도인 것 같다. 여러가지 경찰이 책임질 문제가 많아 청장인 제가 끌어안고 떠날 계획이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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