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동 싱크홀 발생, 콘크리트 도로에 의문의 구멍이…시민 불안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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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5일 19시 47분


사진= 방송 갈무리, 커뮤니티 게시판
사진= 방송 갈무리, 커뮤니티 게시판
‘석촌동 싱크홀, 제2롯데월드’

서울 송파구 석촌동 왕복 6차선도로에 싱크홀이 생겨 논란이다.

싱크홀(Sink hole)이란 암석이 용해되거나 기존의 동굴이 붕괴하여 생긴 움푹 패인 웅덩이를 말한다.

5일 석촌동에 싱크홀이 생겼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갔다. ‘석촌동 싱크홀’ 사진에는 왕복 6차선 도로 한복판에 싱크홀이 생겨 경찰이 도로를 막고 서있고 주변에는 이를 구경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5일 경찰에 의하면 이날 생긴 싱크홀의 크기는 가로 1미터, 세로 1.5미터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석촌동 싱크홀’이 발생한 지점은 석촌역에서 삼전동으로 넘어가는 지하차도 끝 부분이다. 현재 지하철 공사 중으로 제2롯데월드 공사가 진행 중인 석촌동 석촌호수 바로 아래 있는 곳이다.

지난해 11월부터 제2롯데월드 공사 부지 근처에서 싱크홀이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달에도 인근 5~6곳에서 도로가 움푹 파이는 현상이 관찰돼 석촌동 싱크홀의 원인이 제2롯데월드 공사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울시도 자문단회의에서 “제2롯데월드가 지반 침하 위험을 야기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자료를 낸 바 있다.

하지만 송파구는 석촌동 싱크홀 지점이 지하철 9호선 굴착공사가 진행되던 곳이라며 싱크홀 발생 원인의 무게를 이에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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