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지하철 타보니 해수욕장 온것 같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11일 03시 00분


2호선에 ‘바다열차’ 테마공간 조성

부산도시철도 2호선 시범운행 객차 안이 시원한 해수욕장 이미지로 변신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도시철도 2호선 시범운행 객차 안이 시원한 해수욕장 이미지로 변신했다. 부산교통공사 제공
부산교통공사는 10일 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전동차 객실 안을 해수욕장처럼 디자인한 바다열차를 시범 운행하고 철도 역사 공간에 해수욕장 테마공간을 마련했다. 부산을 찾는 관광객과 피서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교통공사는 2호선 전동차 객실 내부 바닥과 벽면, 출입문 하단에 백사장과 파라솔, 피서객 이미지를 활용한 바다열차를 꾸몄다. 올해는 11편성(1편성은 객차 6량) 전동차에 객차 1량씩 시범적으로 만들었다. 내년에는 승객들의 아이디어를 모아 확대할 계획이다.

광안리해수욕장 관문역인 2호선 광안역에는 고객이동경로를 따라 다양한 해수욕장 테마 공간을 만들었다. 대합실 출입문부터 출구까지 안내표지와 함께 계단과 기둥에는 대형 환영이미지를, 출구 벽면에는 서핑 포토 존을 만들었다.

교통공사는 광복절을 기념하는 광복열차와 부산국제영화제(BIFF) 열차, 눈꽃열차 등 다양한 테마열차를 1, 2, 3, 4호선에 조성하고 지역 특징을 살린 테마역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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