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감염성 냉방병 레지오넬라증이 올여름 처음으로 원주에서 신고 되면서 등 여름철 각종 질환이 늘고 있다. 이에 관련 증상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 네티즌들의 수요가 높다.
지난달 29일 원주시 보건소에 따르면 전날 70대 남성이 감염성 냉방병 레지오넬라증 의심환자로 보고돼 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올여름 도내에서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신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여름(6~8월)에는 양양에서 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감염성 냉방병 레지오넬라증은 3군 법정 감염병으로 여름철 에어컨의 냉각수 또는 공공장소의 급수시설에 번식하는 원인균이 호흡기를 거쳐 인체로 들어와 증상을 일으킨다. 증상에 따른 치사율은 15%에 달한다.
레지오넬라증 증상의 주요 특징은 보통 감기 증상과 비슷하다. 증상이 심해진 경우인 레지오넬라증 폐렴은 발열과 함께 폐에 염증이 생겨 기침을 동반한 호흡 곤란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한동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독거노인, 어린이, 야외 근로자 및 만성질환자(고혈압, 심장병, 당뇨 등)는 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면서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 휴식하기 등 건강수칙만 준수해도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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