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넬라증 감염 주의, 증상은 감기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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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1일 17시 16분



무더위로 냉방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호흡기 질환인 레지오넬라증 감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레지오넬라증은 여름철 에어컨의 냉각수 또는 공공장소의 급수시설에 번식하는 레지오넬라균이 호흡기를 거쳐 인체로 들어와 감염된다.

최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01~2013년까지 레지오넬라 증으로 신고된 사례는 총 211건이었으며 2006년 이후 환자가 증가해 매년 20~30여명이 발생하고 있다.

레지오넬라증의 주요 임상증상은 발열 64명(68.1%), 기침 54명(57.4%), 호흡곤란 42명(44.7%), 오한 35명(37.2%), 전신피로 32명(34.0%) 순으로 나타났다. 중증 감염인 레지오넬라 폐렴은 폰티악 열(독감형)에 비해 호흡곤란과 기침 등의 증상이 많았고, 폰티악 열은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사람 간 전파가 없어 환자 격리는 필요 없으나 집단발생이 가능하므로 감염 경로 및 감염 장소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냉각기나 냉각탑 청소 및 소독은 일 년에 2~4회 실시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지오넬라증 증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레지오넬라증 증상, 이참에 에어컨 청소 한 번해야겠네”, “레지오넬라증 증상, 점점 늘어가네”, “레지오넬라증 증상, 호흡기로 감염되네 영화에서 본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동아일보DB (레지오넬라증 증상)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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