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소속 장병 2명이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장병은 모두 관심병사로 확인됐으며 28사단은 지난 4월 선임병들의 기막힌 가혹행위로 목숨을 잃은 윤 일병이 복무에 임해왔다.
12일 군당국에 따르면 28사단 소속 이모 상병이 같은 중대 이모(21) 상병과 함께 서울 동작구 아파트 베란다에서 목을 매 숨졌다.
이들이 사망한 위치는 이 상병의 집으로 이 상병의 누나가 발견해 경찰에 최초로 접수됐다. 이들은 발견 당시 군복이 아닌 사복 복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현장에서는 이 상병의 자필 메모가 발견됐다. 이 상병은 다이어리와 휴대전화 메모 기능을 통해 ‘긴 말씀 안 드립니다. 힘듭니다’, ‘근무가 힘들다’ 등의 글을 올렸다. 또 특정인의 이름과 함께 욕설도 남겼으나, 해당인이 누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이 집인 이 상병은 B급, 광주광역시가 집인 이 상병은 A급 관심병사로 입대 후 적응하지 못해 정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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