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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 아프리카 외 첫 사망자…‘지맵’ 효과 없나?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13 10:51
2014년 8월 13일 10시 51분
입력
2014-08-13 10:39
2014년 8월 13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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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를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유럽인 가운데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에 있는 성 요셉 병원에서 에볼라 감염자 치료를 돕다 감염된 스페인 신부 미겔 파하레스가 스페인 카를로스 3세 병원에서 치료 도중 사망했다.
파하레스 신부는 시험단계 치료제인 ‘지맵’(ZMapp)을 투여한 환자 가운데 처음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이날 그의 사망을 처음 발표할 당시 지맵 투여 여부는 밝히지 않겠다고 했으나 곧 입장을 바꿔 투여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스페인 보건부는 지난 9일 밤 지맵이 병원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파하레스 신부의 사망 소식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시험단계의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의 사용을 허가한다고 발표하기 직전 공개됐다.
WHO가 지맵 등 임상 시험을 거치지 않은 에볼라 치료제의 사용을 허용함에 따라 투약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투약의 효과와 부작용 등이 확인되지 않아 향후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라이베리아에서 의료활동을 하다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 2명은 지난 2일과 5일 귀국해 에모리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공기로는 전염되지 않고 감염자의 피와 땀, 침 등 체액을 통해서 전염되기 때문에 서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다 감염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 소식에 누리꾼들은 “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 정말 안타깝다” , “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 지맵 효과 없나봐” , “에볼라 스페인 신부 사망,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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