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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PC방 칼부림’, 사람 칼로 찌르고 다시 게임 “소름 끼친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8-16 15:48
2014년 8월 16일 15시 48분
입력
2014-08-16 15:45
2014년 8월 16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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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일보DB
‘대구 PC방 칼부림’
대구의 한 PC방에서 칼부림을 저지른 3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손님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로 유 모씨(3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 씨는 16일 새벽 3시 10분쯤 대구 수성구 수성로의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다 갑자기 흉기로 약 3m거리에 있던 손님 이 모씨(27) 등 3명의 목·팔 머리와 어깨 등 신체부위를 찌른 혐의다.
유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씨 일행이 자신을 보며 비웃는다고 생각해 집에서 과도를 가져와 칼부림 범행을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난데없는 칼부림에 흉기에 찔린 이 씨 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유씨는 다른 손님이 경찰에 신고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경찰에 자신이 사람을 찔렀다고 말한 뒤 다시 게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등학교 동창생 관계인 피해자들은 경대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 받고 있다.
경찰은 유 씨가 과거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주변의 말로 미뤄 정신질환에 의한 범행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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