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제2롯데월드 지반 침하, 우려할 사항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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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25일 10시 51분


롯데물산 제공
롯데물산 제공
박원순 서울시장은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제2롯데월드 주변 지반침하와 관련, "지반침하 문제는 사실 그렇게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직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왜냐하면 제2롯데월드로 인한 지반침하가 한 11mm 정도 생겼다고 하는데, 35mm까지는 제2롯데월드를 설계하면서 이미 침하가 그 정도는 될 것으로 예측했으니까 그 정도 이르진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 최고층 건물인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라는 곳에도 예상 침하량이 60mm 정도 되는 것 같다. 그런데 어쨌든 이런 부분은 저희들이 아무리 안전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또 분석은 해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인근 석촌호수의 수위저하에 관련해선 "석촌호수에 물이 많이 빠지고 있는데 그 원인도 물론 저희들은 뭐 외국 전문가까지 포함된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놓은 상태"라며 "기본적으로 롯데공사라든지 또는 지하철 9호선 공사가 이루어지면서 이 지하수가 상당히 이렇게 많이 빠져나가면서 동시에 인근에 있는 석촌호수의 수위도 낮아지는 것으로 보고는 있다"고 설명했다.

석촌 지하차도 부근에서 동공 여러 개가 발견된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는 지하철 9호선 공사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이 계약의 내용이 턴키 방식으로 해서 설계와 시공 자체가 시공사(삼성물산)의 책임"이라면서 "100% 정확한 원인과 대책은 이번 주 중에 발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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