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어대는 지난해 LD(Language & Diplomacy)학부와 한국학과를 신설한데 이어 2015학년도에는 LT(Language & Trade)학부와 지식콘텐츠학부를 신설한다. LT학부는 언어교육과 통상지식을 융합해 글로벌 기업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100% 원어강의로 이뤄진다. 4년 장학금과 LT학부 전용 면학실이 지원되고, 교환학생 및 글로벌 기업 인턴 기회도 우선 제공된다.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3명, 논술전형으로 8명을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학생부 교과 100%로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인문계는 국영수사, 자연계는 국영수과를 반영한다. 학년별로 별도의 반영 비율은 없으며, 면접 없이 학생부 교과 점수를 이용해 일괄합산 형태로 선발한다.
올해는 수능 최저기준이 전년도에 비해 많이 완화되고, 미등록 충원을 4회에 걸쳐 진행하기 때문에 수험생 입장에서는 이전보다 합격 가능성이 커졌다고 할 수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제출서류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로 매우 간소화되었으며 교사추천서는 받지 않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 70%, 면접 30%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서류평가에서는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교내활동충실도, 인성 등을 제출한 서류를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면접평가에서는 서류의 진실성, 전공적성, 인성 등을 평가한다. 면접 비율을 지난해 50%에서 올해 30%로 축소했으며, 면접은 10분 내외의 인적성면접의 형태로 진행한다. 별도의 제시문은 주어지지 않고, 질문과 답변 모두 한국어로 이루어진다. 심층전공지식을 요구하는 질문은 없으며, 제출한 서류의 내용을 중심으로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내용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논술전형은 지난해와 비교해 문항 수는 3개에서 4개로 늘이고, 지문 수는 다소 줄일 예정이다. PartⅠ은 2개의 문항으로 구성되고 총 1500자 내외의 제시문이 포함되는데 이 중 영어 제시문이 1개 포함된다. PartⅡ 역시 2개의 문항으로 구성되고, 총 1500∼2000자 내외의 제시문에는 통계 및 도표자료가 포함된다.
외국어특기자전형은 선발 인원이 지난해 347명에서 149명으로 많이 줄었다. 특히 영어로 지원할 수 있는 모집단위가 대폭 줄어든 점(서울캠퍼스
6개 모집단위, 글로벌캠퍼스 3개 모집단위)을 유념해야 한다.
선발 방식은 공인어학성적 30%와 외국어 에세이 70%로 지난해와 같다. 공인어학성적이 일정 점수 이상일 경우에만 지원이 가능하며, 취득 점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환산 점수가 적용된다.
외국어 에세이 문제는 작년과 동일하게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이수한 학생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시사성 있는 주제를 출제할 예정이다. 올해는 4차에 걸쳐 미등록 충원을 진행할 예정이므로 공인어학점수의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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