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새누리당)가 제안해 이뤄진 경기도의 새정치민주연합과의 연정이 산하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로 첫발을 내딛게 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새누리당 및 새정치민주연합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 연정 정책협의회가 합의 중인 청문회 대상 기관은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중소기업진흥센터, 경기개발연구원, 경기과학기술진흥원 등 6곳. 양측은 최종 합의가 되면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의 장 인사청문 업무협약을 27일경 체결하고, 다음 주부터 청문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는 경기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서 맡으며 도덕성 검증과 직무수행능력 평가로 나눠 2단계로 진행되는데 4시간씩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직무수행능력 평가는 공개된다. 다만 도덕성 검증은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경기도의회 여야 합의로 각 기관장의 인사청문 결과문을 만들어 도지사에게 전달한다. 이 인사청문 결과문은 실제 인사에 구속력을 갖지는 않는다. 첫 인사청문 대상자는 임해규 경기개발연구원장 예정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청문회는 9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한편 야당 몫으로 넘긴 사회통합부지사도 이르면 27일 안에 야권이 추천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통합부지사는 환경국 여성국 보건복지국과 대외협력관 및 산하 공공기관에 대한 인사 제청권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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