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는 2015학년도에 1987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 중에서 1432명(72.1%)을 수시전형으로 뽑는다. 수시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의 반영 비율은 전 학년 공통으로 100%다. 3학년 1학기 성적까지 반영한다.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에서 29개 모집단위 1022명을, 대전 메디컬캠퍼스에서 10개 모집단위 410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는 일반학생 전형, 건양사람인(人) 전형, 창업특기자 전형, 특기자 전형, 군사학 전형이 대표적이다. 정원 외 전형으로는 농어촌 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 전형,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이 있다. 특히 건양대는 농어촌 전형처럼 지역 인재를 육성하는 데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다. 특히 2004년부터 의과대와 간호대의 정원 일부는 지역할당으로만 배정했다.
의학과를 제외하고 모든 모집단위에서 국어, 영어, 수학 교과에서 이수한 전 과목과 사회, 과학 중에서 학년과 학기 구분 없이 높은 성적을 거둔 8개 과목을 반영한다. 의학과는 과학 교과를 적용하며, 만약 탐구영역에서 8과목을 이수하지 못한 경우에도 전체 반영교과 이수단위가 80단위를 넘게 되면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지원 횟수는 1개 전형 1개 모집단위만 가능하다.
건양대 수시모집은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와 대전 메디컬캠퍼스로 나뉘어 진행되는 만큼 두 캠퍼스의 특성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것이 필수다. 건양대의 캠퍼스 특성화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형 국책사업에 선정될 수 있었던 배경으로도 꼽힌다. 건양대병원과 연계한 대전 메디컬캠퍼스와 창의융합교육 특성화를 추진하는 논산 창의융합캠퍼스로 각각 특징이 뚜렷하다. 특히 보건의료를 담당하는 대전 메디컬캠퍼스의 경우 6년 연속으로 의과대와 의과학대에서 국가고시 수석을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신입생 장학금은 성적우수 장학금, 건양엘리트 장학금, 최초합격자 장학금, 자매고교출신 장학금 등이 있다. 건양엘리트 장학금은 수시 및 정시전형에서 수능 일정 점수 이상자 중 외국어 영역등급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에게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최초합격자 장학금은 수시 및 정시전형 최초합격자에게 일정 금액(100만∼200만 원)을 지급한다. 건양대는 입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습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건양대는 50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장학금과 학습 여건 개선에 쓰겠다는 계획이다. 500억 원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형국책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면서 마련하게 된 금액이다. 건양대는 2014년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2단계 사업에서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학부교육 선도대학(잘 가르치는 대학/ACE), 지방대 특성화 사업 7개 사업단,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산학협력선도대학 선정에 참여한 한 심사위원은 “건양대는 다른 대학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건양대는 국책사업을 통해 확보한 돈을 학생에게 그대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캠퍼스별로 학생 지원방법도 특성화되어 있다. 메디컬캠퍼스의 경우에는 대전 건양대병원과 서울 김안과병원을 통해 실습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는 점이 눈에 띈다. 학교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만큼 졸업생의 취업에도 유리하다. 졸업 이후에 자격증시험을 봐야 하는 의과대와 의과학대의 특성상 입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학생에게 관심을 가지고 관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메디컬캠퍼스에 입학한 학생들은 학교 측의 관리를 바탕으로 안경광학과와 작업치료학과, 간호학과의 경우 올해 졸업생이 전부 자격증 취득에 성공했다.
창의융합캠퍼스는 장학금 제도가 잘 갖춰져 있다. 융합IT학부, 글로벌프론티어스쿨, 의학바이오학부, 융합디자인학부에 입학하는 모든 학생에게는 기업 후원으로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학생이 최대한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군사경찰대 군사학과에 입학하는 남학생의 경우에는 육군본부와의 협약에 따라 졸업할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대학 홈페이지 또는 모집요강 등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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