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시민문화공간은 언제나 찾을 수 있어야죠”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일 03시 00분


인천문화재단, 문화거점 확대 추진
4일 ‘청년플러스’ 사무실서 포럼 개최
11∼16일 프로젝트 참가자도 모집

‘청년들의 협업공간, 헌책방마을의 놀이터이자 쉼터, 사진아카이브 전시실….’

인천문화재단이 예술과 삶을 공유할 수 있는 시민문화거점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문화예술인들이 시민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함께 교육, 안내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하는 ‘지속가능한’ 문화거점공간을 매년 만들고 있는 것.

재단은 4일 오후 4시 인천 중구 신포동 청년문화네트워크인 ‘청년플러스’ 사무실에서 이 같은 사업을 설명하는 포럼을 연다. 청년들이 만든 협동조합 ‘우리동네 카페오공’, 게스트하우스와 예술가 레지던스를 운영하는 ‘미나리하우스’ 대표 등이 강사로 나선다.

폐점포에 들어선 청년플러스는 재단 도움을 받은 제1호 문화거점공간이다. 여행 청년회사, 문화행사 기획 마을기업 운영자 등 청년 30여 명이 참여해 문화예술을 접목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강화도 풍물시장, 경인전철 부평역 인근 지하상가 등에서 실험적인 창업을 주도하고 있다.

2012년부터 재단 지원으로 문을 연 문화거점공간은 청년플러스 외 배다리안내소(동구 금촌동), 인천사진아카이브연구소(중구 신포동) 등. 배다리안내소는 일본식 연립주택, 인천양조장, 3·1운동 인천 발상지비 등 역사문화유산이 수두룩한 배다리의 마을 지도와 예술행사 안내 책자를 비치해 놓고 다실을 운영하고 있다. 일제강점기에 건설된 홍예문 인근의 인천사진아카이브연구소는 인천의 역사를 알리는 다큐멘터리 사진 전시 등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재단은 11∼16일 시민문화거점 프로젝트 참가자를 모집한다. 예술가, 문화활동가, 시민 등으로 구성된 3명 이상의 단체를 대상으로 ‘거점조성 프로젝트’와 ‘거점실험 프로젝트’ 등 2개 분야로 조성비 등을 지원한다. 032-455-7145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인천문화재단#청년플러스#우리동네 카페오공#미나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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