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학교를 나설 때 ‘국민에 대한 무한봉사’를 다짐했던 초심(初心)으로 돌아가 주민을 진심으로 섬겨야 합니다.”
1일 경남지방경찰청장으로 부임한 백승엽 치안감(52·사진)은 “경찰 중심, 개인 중심이 아니라 국민 중심, 업무 중심이어야 경찰이 신뢰의 위기에서 벗어나 도약의 계기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찰서장 시절과 충남경찰청장을 지내면서도 ‘주민을 섬기는 서비스 경찰’을 지침으로 내세웠다.
백 청장은 “경찰의 존재 이유는 국민 개개인의 안전 확보와 사회질서 확립”이라며 “경찰관들이 소관업무와 매뉴얼을 분명하게 익혀 현장에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런 연장선에서 그는 총기 사용 훈련과 정신교육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청 교통계장,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 등을 거친 백 청장은 2012년 서울시립대에서 ‘무단횡단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만큼 담당 업무에 대한 관심과 집중력이 남다르다. 백 청장은 △사회적 약자의 보호 △112신고에 대한 총력 대응태세 확립 △4대악 근절을 위한 협업 및 협치 시스템 구축 등도 관심을 둘 분야라고 설명했다.
충남 예산 출신인 그는 예산중, 대전고를 나와 경찰대를 1기로 졸업하고 대구달서, 경기시흥, 서울서대문경찰서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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