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할인점서 추석장 보면 43만원? 전통시장에선 36만원이면 OK!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3일 03시 00분


서문시장 간 시의회 의원들 “어떤 건어물 살까” 대구시의회 의원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구 서문시장에서 건어물을 구입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서문시장 간 시의회 의원들 “어떤 건어물 살까” 대구시의회 의원들이 추석을 앞두고 대구 서문시장에서 건어물을 구입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대구시가 전통시장과 대형할인점을 대상으로 추석 물품 19개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이 평균 17% 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물품을 합산한 가격은 전통시장이 35만6532원, 대형할인점은 42만9424원으로 7만2892원의 차이가 났다.

사과 배 대추 등 농산물의 경우 전통시장이 대형할인점보다 평균 30.2% 저렴했다. 배추 가격은 대형할인점이 할인 판매해 전통시장보다 28.6% 싼 것으로 조사됐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축산물 가격은 전통시장이 평균 33% 낮았다. 조기 갈치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5개 수산물은 대형할인점이 평균 20.6% 저렴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용량 저장고를 이용해 정부 비축 물량을 공급하기 때문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서문 칠성 팔달 동구 등 대구 주요 전통시장의 품목별 자세한 가격 정보는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생활정보에서 볼 수 있다. 대구시는 4일까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팔달신시장 등에서 추석맞이 장보기 운동을 벌인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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