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작곡과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제자에게 막말을 했다’고 해임을 요구한 해당 교수 2명이 16일 음악대학 교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A 교수는 “학생들이 당시 상황과 관계없이 특정 단어만 나열해 폭언으로 오해할 수 있다. 그러나 사실과 다르다. (비대위가 밝힌) ‘곡을 못 쓰는 이유가 뭐냐. 밤일 나가냐?’는 등의 발언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B 교수는 개인 실습 지도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다양한 악기가 등장하는 관현악 작곡 수업은 한 번에 진도를 많이 나가기 어렵다. 그런 제자들의 애로사항을 감안해 실습을 나눠서 했을 뿐이며 규정된 시간을 대부분 지켰다”고 해명했다. 성적 조작 의혹 역시 직접 채점표를 공개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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