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선봉)는 16일 동양그룹 이혜경 부회장(62·여)이 보유한 고가의 미술 작품을 빼돌려 대신 팔아준 혐의(강제집행면탈 및 횡령)로 홍송원 서미갤러리 대표(61·여·사진)를 구속했다.
홍 대표는 이 부회장이 보유한 고 백남준의 비디오 작품 등 국내외 유명 미술가의 작품들을 수사기관의 강제집행 전에 대신 팔아준 혐의로 수사를 받아 왔다. 검찰은 홍 대표가 미술품 2점의 판매 대금 15억여 원을 챙긴 혐의도 확인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부회장도 강제집행면탈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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