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자살, 위암, 교통사고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OECD 국가의 사망원인별 사망률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자살은 2012년 인구 10만 명당 29.1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았고, OECD 평균 자살(12.1명)보다 17명이 더 많았다. 전체 암 환자의 사망률(2012년 OECD 회원국 중 29위)은 낮은 편이지만, 위암 사망률은 OECD 국가 중 칠레 일본에 이어 3위(인구 10만 명당 23.4명)로 높았다.
교통사고 사망률도 OECD 전체 국가 중 3위를 차지했다. 멕시코가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가 17.4명으로 가장 높았고 칠레 14명, 우리나라는 13.9명이었다.
장영식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은 “생활수준 향상과 의료서비스 확대로 기대수명은 증가한 반면 자살은 증가하는 추세”라며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좀 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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