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피해 1위, 보험… 불리한 사실은 설명도 안 해

  • 동아닷컴
  • 입력 2014년 9월 17일 10시 59분


TV홈쇼핑 피해 1위 (출처= 한국소비자원)
TV홈쇼핑 피해 1위 (출처= 한국소비자원)
‘TV홈쇼핑 피해 1위’

TV홈쇼핑 관련 피해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이 중 피해사례 1위로 접수된 상품은 ‘보험’이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2011년 272건에서 2013년 374건으로 37.5% 증가하는 등 최근 3년간 TV홈쇼핑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불만·피해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소비자상담은 2011년 1만 969건에서 2013년 1만 5702건으로 43.1% 증가했다.

3년(2011년~2013년)간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소비자피해 926건을 분석한 결과, 품질이 불량하거나, 부실한 A/S가 414건(44.7%)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계약해제·해지를 거절하거나 위약금을 과다 부과하는 사례가 156건(16.8%), 광고내용이나 설명이 실제와 다른 경우가 144건(15.6%), 부작용 발생 등 안전 관련 피해가 50건(5.4%) 등의 순으로 나왔다.

같은 기간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1위 품목은 ‘보험’ 65건(7.0%)이었고, 다음으로 ‘의류’ 56건(6.0%), ‘정수기 대여’ 50건(5.4%), ‘여행’ 43건(4.6%), ‘스마트폰’ 40건(4.3%) 등의 순을 이뤘다.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은 보험은 질병·상해보험으로 전체 보험피해 건수의 84.6%인 55건을 차지했다.

주요 피해로는 ▲보험 가입 시 계약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거나 불리한 사실 설명 누락 ▲보험가입은 쉽게 승인하고 보험금 지급 시 가입 조건이 되지 않음을 이유로 지급 거절 ▲보험상담만 받아도 사은품을 준다고 했으나 주지 않은 경우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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