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특수대학원인 의약식품대학원을 갑자기 폐원하기로 해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중앙대 관계자는 17일 “학교 교무위원회가 8월 말 폐원 결정을 했고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2학기까지 신입생을 받은 중앙대 의약식품대학원이 문을 닫는 것은 이번 상반기에 중앙대 자체적으로 실시한 특수대학원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학교 관계자는 “재학생에겐 졸업 전까지 수업권이 완전히 보장된다”며 “2학기 대학원 입학 원서를 접수한 5월이 지나서 평가 결과가 나와 신입생들을 그대로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향장(화장품), 식품, 약품 3개 전공으로 이뤄진 이 대학원에는 2학기 신입생 24명을 포함해 총 137명이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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