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른자위 땅’ 한전부지…삼성 물리치고 ‘내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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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18일 11시 20분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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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한전부지 낙찰’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이 서울 강남구 한전부지의 주인으로 확정됐다.

한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입찰 금액은 10조5500억원으로 감정가의 3배가 넘었다.

현대차그룹은 부지 매입 뿐 아니라 한전 부지 후속 개발 비용까지 더해 10조 원에 이르는 파격적인 입찰가격을 제시하며 한전부지를 낙찰 받았다.

지난 17일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컨소시엄은 이날 오후 4시 마감된 한전 본사 부지 입찰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한전부지 새 주인은 18일 오전 10시 입찰 참여자가 제출한 가격을 확인하는 ‘개찰’ 절차를 거쳐 결정됐다.

이번에 입찰 경쟁을 펼친 삼성전자는 현대차그룹보다 적은 4조 원을 입찰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대차가 10조5500억원을 제시하며 강남의 금싸라기 땅을 낙찰 받게 됐다.

삼성동 한전부지(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2)는 토지 면적 7만9341.80㎡, 건물 9만7260.78㎡, 감정가 3조3346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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