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활발한 자원개발 사업을 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와 ‘모잠비크 교육환경 개선 프로젝트’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교육환경이 열악한 모잠비크 어린이들을 위해 글로벌 사회공헌기금 약 2억1000만 원을 들여 초등학교를 세웠다. 임직원들은 또 현지 어린이를 위해 6000만 원을 급식비로 지원했다. 모잠비크 호우 피해 복구를 위해 10만 달러를 기탁하기도 했다.
가스공사는 또 한국인인 김신환 감독이 이끄는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의 전지훈련을 지원하고 있다. 김 감독은 동티모르에서 아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는 사연이 2010년 영화 ‘맨발의 꿈’으로 제작돼 화제를 모은 인물. 가스공사는 영화가 개봉하기 전인 2008년부터 동티모르 유소년 축구팀을 초청해 경기지역본부 축구장에서 훈련하도록 지원하고 축구화와 축구공, 유니폼 등 축구용품도 후원하고 있다.
저개발국가에 대한 의료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라크 안바르 주 심장병 어린이 4명을 초청해 수술하고 현지 우수 의료 인력도 양성했다. 몽골, 캄보디아 어린이 10명에 대한 심장수술도 지원했다.
가스공사는 또 본사 대구 이전을 계기로 지역 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내년 4월까지를 지역협력 준비 기간으로 삼아 지역 기업들과 연계해 육성할 사업을 발굴하고 지역특화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2019년까지 교육과 연구기관을 연계한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지역 수소에너지, 연료전지 등 실증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공사 업무에 필요한 각종 용역과 물품 구매도 지역 업체에 우선권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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