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한국동서발전, 임직원이 급여 나눠 모은 기부금으로 봉사활동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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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은 올해 7월 한국자원봉사센터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21회 전국자원봉사 대축제 경진대회’에서 기업부문 최우상인 ‘기업 나눔상’을 수상했다.

전국 1300여 기관과 팀이 참여한 이 대회에서 동서발전은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최우수상 8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 동서발전은 사랑에너지, 희망에너지, 힐링에너지, 미소에너지, 클린에너지 등 ‘행복에너지 드림(Dream)’이라는 주제로 지역사회에 봉사활동을 나선 것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2004년 2월 처음 봉사단을 출범시킨 동서발전은 현재 본사 및 전국 사업소에서 103개팀 2200여 명이 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봉사단원들은 발전소 인근에 사는 소년소녀가장 및 무의탁 노인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달 생필품 지원과 학습준비물 챙겨주기, 집안 청소, 말벗 되어주기 등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직원들은 매달 일정 금액을 급여에서 공제해 기금을 적립한다.

회사는 직원들의 모금만큼 기부금을 보태 봉사활동 재원을 마련한다. 현재 누적금액은 19억 원에 달한다.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핵심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에도 나서고 있다. ‘햇빛나눔 희망전기사업’을 통해 소외계층과 에너지 빈곤층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휴대용 대용량 배터리(ESS)를 활용한 에너지 복지사업도 펼치고 있다.

또 빈곤층의 안전한 전기 사용을 위해 노후 전기설비를 점검 및 교체해 주고 낡은 조명기구를 고효율 조명기구로 바꿔주고 있다. 감전으로 화상을 입은 환자를 돕기 위해 화상전문병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전기로 재해를 입은 가정의 자녀들에게 장학금도 주고 있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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