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헌 장난감 다오, 새 장난감 줄게”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3일 03시 00분


27일 서울시청 시민청서 나눔 축제… 완구업체 15곳서 7000여 점 기부

‘헌 장난감을 가져가면 새 장난감으로 바꿔주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27일 오전 10시∼오후 4시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에서 ‘사회적 기업과 함께하는 장난감 나눔 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 중고 장난감을 가져가면 새 장난감으로 바꿔준다. 완구업체 15곳이 이번 행사를 위해 장난감 7000여 점을 기부했다.

그럼 교환은 어떻게 이뤄질까. 갖고 간 중고 장난감은 최초 구입 가격과 제품 상태를 고려해 A, B, C, D등급이 매겨지며, 같은 등급의 새 장난감 및 중고 장난감과 교환할 수 있다. 등급 산정에는 최초 구입가(A는 5만 원 이상, B는 3만 원∼5만 원 미만, C는 1만 원∼3만 원 미만, D는 1만 원 미만)가 우선 고려되며, 제품 상태나 희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해진다.

행사장에는 자동차놀이터, 반죽놀이터, 모래놀이터, 블록놀이터, 전통놀이 체험부스가 설치돼 아이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간호사회가 참여해 아이들의 신체 계측, 부모의 체지방 수치를 무료로 측정해준다. 서울시 출산지원팀 관계자는 “새 장난감은 시간대별로 분량을 나눠 교환할 예정이라 아침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헌 장난감#새 장난감#나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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