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생명의 도시’ 청주서 힐링체험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4일 03시 00분


25일 청원생명축제 개막
고구마 수확-새끼 꼬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려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하게 어우러진 청원생명축제가 25일부터 11일간 펼쳐진다. 지난해 축제 때 박 터널을 관람객들이 구경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볼거리와 먹을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하게 어우러진 청원생명축제가 25일부터 11일간 펼쳐진다. 지난해 축제 때 박 터널을 관람객들이 구경하고 있다. 청주시 제공
전국 최대 규모 농축산물 잔치인 ‘2014 청원생명축제’가 25일부터 10월 5일까지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 농어촌테마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7월 1일 ‘통합 청주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축제는 생명농업관과 청원생명기업관 등 다양한 전시장이 마련됐다. 또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모두 갖췄으며, ‘청원생명 브랜드’ 등 친환경 농축산물을 싼값에 살 수 있다.

생명농업관 안에는 전통농업관, 도시농업관, 아열대농업관, 박 터널 등이 마련돼 도시 생활에 찌든 관람객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청원생명기업관은 첨단과학도시인 청주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알 수 있게 꾸몄다. 건강정보관에서는 건강 증진과 참살이(웰빙) 생활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행사장 주변은 산과 절벽으로 둘러싸인 데다 오창저수지와 어우러져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할 예정이다.

체험 행사도 예년보다 풍성해졌다.

고구마 수확과 카누, 전통놀이, 새끼 꼬기, 조랑말 타기 등의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교육과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추억과 감동을 선사한다. 고구마 캐기 체험은 사전 신청에 3000여 명이 몰려 조기 마감됐고, 축제 기간 현장에서 200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 축제장에서는 청원생명쌀 등 다양한 농특산물을 싼값에 살 수 있고, 한우 등 축산물은 바로 구입해 구워 먹을 수 있다. 이를 위해 농특산물판매장, 축산물판매장, 생명쌀 밥집, 숲 속 셀프식당 등을 조성했다.

공연도 풍성하다. 25일 개막식에는 걸스데이, 블락비, 방탄소년단, 지나, 현숙, 배일호 등 인기 가수 공연이 불꽃놀이와 함께 열린다. 또 28일에는 변진섭 라이브 콘서트와 청주시립예술단 음악회, 29일에는 대학생 가요제, 30일에는 KBS전국노래자랑, 10월 3일에는 정찬우 김태균의 컬투콘서트와 어린이 합창경연대회, 10월 5일에는 히든싱어 콘서트와 폐막공연이 각각 펼쳐진다.

어른 기준으로 5000원인 축제장 입장권은 현금처럼 각종 농축산물을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축제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043-201-5091∼4, bio.cheongju.go.kr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2014 청원생명축제#충북 청주#체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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