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가 제주를 대표하는 아이콘 가운데 하나로 성장한 가운데 숲길, 올레길이 아닌 잔디밭을 걸으며 달빛을 보는 이색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관광공사 제주협력지사는 정부가 주관하는 가을 관광주간을 맞아 2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서귀포시 중문골프장에서 ‘달빛걷기’ 행사를 연다. 골프장 달빛걷기의 매력은 탁 트인 잔디밭을 걸으며 일몰과 제주의 청정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다.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을 배경으로 촉촉한 잔디밭을 걸으며 가족, 친구끼리 이야기를 나누고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왕복 3km 남짓 걷는 동안 눈앞에는 중문단지 전경과 해수욕장, 섬들이 펼쳐진다.
가을밤과 잘 어울리는 음색을 가진 통기타 가수의 달빛음악연주회가 열리고 기념 스카프, 중문관광단지 관광시설 이용 할인권을 준다. 추첨을 통해 관광지 무료입장권 등 경품을 받는 행운도 누릴 수 있다. 달빛걷기는 홈페이지(www.jungmunresort.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매일 오후 6시에 출발하며 무료.
달빛걷기 행사는 2012년부터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 오후에 열리고 있으며 이번 관광주간에는 매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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