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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이수역 승객 사망, 스크린도어 닫히지 않았는데 출발… 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09-25 20:40
2014년 9월 25일 20시 40분
입력
2014-09-25 17:56
2014년 9월 25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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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역 승객 사망, 스크린도어 닫히지 않았는데 출발… 왜?
지하철 이수역 승강장 스크린 도어와 전동차 사이에 승객이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전 9시 52분경 서울 동작구의 지하철 4호선 이수역(총신대입구역) 당고개 방면 승강장에서 이모 (82 여)씨가 지하철 전동차와 스크린도어(안전문) 사이에 끼여 사망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에 따르면 이 씨는 무리하게 열차에 탑승하려고 출입문에 지팡이를 끼워 넣은 후 잡고있다가 열차가 출발하면서 끌려가 사고를 당했다.
지하철 관계자는 "두께 1.25㎝ 이하의 얇은 물건은 끼어도 전동차 센서가 감지하지 못한다"면서 "미처 지팡이를 손에서 놓지 못한 할머니가 문과 스크린도어 사이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메트로의 전동차 승무원 작업내규 제75조에는 스크린도어가 닫히지 않았을 시에는 열차를 출발시키면 안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CC(폐쇄회로)TV를 통해 확인된 바로는 사고 당시 해당 스크린도어는 열려있었다.
메트로측은 승강장의 안전을 확인하는 차장이 다른 스크린도어가 정상 작동하자 단순 점검중인것으로 판단, 기관사에 출발신호를 보낸 것으로 보고 있다.
관계자는 "이수역 사고의 원인이 기계적 결함인지 인적 결함인지 여부를 파악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역 사고.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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