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진안 꽃잔디 동네’가 전북서 가장 예쁜 마을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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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마을 콘테스트’ 경관-생태분야 1위에
소득-체험, 문화-복지 등 4개 분야 시상

전북 진안군 원연장마을은 봄이 되면 꽃잔디가 장관을 이룬다. 한 마을주민이 처음 땅을 사들여 심은 꽃잔디가 4만여 평으로 늘어나면서 이제는 마을의 얼굴이 됐다. 마을 안에는 연꽃 방죽이 있고, 버려진 건물은 마을 역사박물관으로 활용된다. 마을 골목의 담벼락마다 화사한 벽화가 그려져 지나는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마을 경관과 생태 조성에 힘써온 원연장마을이 전북도와 농어촌공사가 주관한 ‘제1회 전북도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경관·생태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완주군 도계마을은 소득·체험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완주 로컬푸드 원조마을로 두부와 절임배추, 상황버섯을 재배해 연간 6억여 원의 판매소득을 올리고 있다.

완주군 상호마을은 32가구에 62명이 단란하게 사는 작지만 예쁜 마을이다. 마을 이장이 중심이 돼 어른들의 영정 사진을 찍어주고 좌도 풍물을 전수하며 효도잔치와 주민 나들이도 함께하는 등 공경과 사랑이 넘쳐난다. 상호마을은 이번 콘테스트에서 문화·복지분야 최우수상을 탔다.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는 경관·생태, 소득·체험, 문화·복지, 시군 분야 등 4개 분야에서 36개 팀이 경쟁을 벌였다. 콘테스트는 성공한 마을의 자부심과 의욕을 고취하는 한편 우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농촌마을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원연장마을#도계마을#상호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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