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30분 만에 900m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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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29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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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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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과자 뗏목이 한강 건너기에 성공했다.

한강사업본부는 대학생 3명이 뜯지 않는 봉지 과자를 뗏목으로 이어 만든 뒤 서울 한강에서 도하를 시도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이들은 과자로 뗏목을 만들기 위해 과자 180여 봉지를 테이프로 이어붙인 뒤 랩을 씌웠다. 이들은 1시간 30분 만에 2인용 과자 뗏목을 만들었다.

과자 뗏목은 출발한 지 30분만에 약 900m 떨어진 강 맞은편에 도착했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퍼포먼스는 국내 제과 업체들의 과대포장을 꼬집기 위한 것이다.

이 퍼포먼스를 기획한 대학생들은 “불매운동을 떠나 해학적으로 비판하고 해외 과자의 판매량 증가에 비해 국내 과자업체도 소비자 중심적인 사고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달하고 한다”고 설명했다.

‘과자 뗏목 한강 건너기’ 소식에 네티즌들은 “멋있다”, “대학교 4학년이라던데… 힘내요”, “우와~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배를 만드는 데 사용됐던 과자는 보육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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