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용 교수, “천재라고 불리는 것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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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9월 29일 10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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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 210’의 천재소년이라 불렸던 김웅용 교수가 29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어린 시절에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김웅용 교수는 높은 IQ 때문에 언론에 노출됐던 과거 비화들을 털어놨다.

김 교수는 4살 때 IQ 테스트에서 210을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등재됐으며 4개의 언어를 구사하고 자작시를 짓고 적분 문제를 푸는 등 천재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5살에 대학에 입학했다고 밝힌 김웅용 교수는 “어린 시절에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았던 기억이 전혀 없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 교수는 “천재라고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며 “다른 사람들은 천재라고 하면 모든 것을 다 잘 한다고 알고있다. 나는 다 잘하는 것이 아니고 한 분야에 특출 난 것이다. 수학을 남보다 조금 일찍 알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나는 길눈이 어둡다. 길이 세 번이 꺾이면 모른다. 그런데 사람들은 내게 ‘천재가 길도 모르냐’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한다. 그렇게 치면 나는 스케이트에 수영까지 잘 해야한다. 그것도 가장 잘해야 한다”며 천재라는 수식어 때문에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한편, 김웅용 교수 방송 출연 소식에 누리꾼들은 “또 천재 진위 여부에 갑논을박 일겠군”, “김웅용 교수, 마음고생 많았을 듯”, “김웅욕 교수, 천재라는 수식어가 주는 무게감이 큰 듯하네”, “김웅용 교수, 대한민국에 태어난 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l 여유만만 캡처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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