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다음 달 2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수성아트피아 등에서 열린다. 올해 12회째인 축제는 ‘순수한 사랑의 가치’를 주제로 수준 높은 국내외 작품을 선보인다.
2∼4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개막작은 푸치니의 ‘투란도트’다. 고대 중국의 공주 투란도트와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3가지 수수께끼를 푸는 왕자 칼라프의 이야기다. 16, 18일에는 이탈리아 오페라 단체가 베르디의 작품 ‘라 트라비아타’를 선보인다. 이 단체는 지난해 축제 때 참가해 전체 관람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31일에는 독일 오페라 단체가 모차르트의 ‘마술피리’를 공연한다.
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서는 성악 가곡 무용을 주제로 콘서트가 열린다. 무대 뒤에 배우와 장비를 살펴보는 백 스테이지 투어와 오페라 가면과 의상으로 분장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셰익스피어를 주제로 강의와 전시회도 마련된다. 자세한 축제 내용은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를 참조하면 된다. 053-666-6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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