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앞바다 레저보트 전복…동호회 7명 전원구조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0월 3일 16시 32분


3일 오전 8시 반경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마을 앞 2㎞ 해상에서 낚시 동호회 7명이 탄 레저보트가 전복됐지만 곧바로 출동한 해양경찰과 민간자율구조선에 모두 구조됐다.

레저보트는 이날 엔진 고장으로 표류하던 중 높은 파도가 치면서 전복되기 시작했다. 탑승객 이 모 씨는 112 평택해경에 신고한 뒤 일행과 함께 구명조끼를 입고 5~10m 거리의 가까운 갯바위로 헤엄쳐 대피했다. 신고를 받은 평택 해경과 인근의 민간자율구조선이 9시경 갯바위로 대피한 관광객 7명을 모두 구조했다. 이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복된 레저보트는 예인돼 왜목마을에 입항했다. 경찰은 관광객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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