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판폰(PHANFONE·동물)’이 일본 열도 쪽으로 북상하는 가운데 4, 5일 우리나라는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태풍의 예상 진로에서 가까운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강풍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판폰이 괌 북서쪽 해상에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와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시속 22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 풍속이 초속 45m에 이르는 중형 태풍이다.
우리나라는 동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4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은 흐리고 아침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18∼25도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5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맑겠고 중부지방에는 구름이 다소 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2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아침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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