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 학생들과 의경들이 원산지가 다른 김치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가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대 급식에는 국내산 김치만이 공급되는 반면 의경부대에는 중국산 김치가 섞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5년 간 의경부대 급식에 공급된 중국산 김치는 총 3만4751kg이었다. 2010년 3674kg, 지난해 8480kg, 올해는 8월까지 7140kg이 공급돼 공급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의경 처우개선 과제로 꼽혀온 급식비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김치 차별'이 발생한 것이다.
실제로 의경 급식비는 경찰대생 급식비의 절반 수준이다. 올해 의경 한 사람에게 책정된 1일 급식비는 6848원(한 끼 식비 2283원)으로 경찰대생 한 사람에게 책정된 1일 급식비 1만2000원(한 끼 식비 4000원)의 절반 수준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2만 5000여명에 달하는 의경이 1인당 1년에 섭취하는 중국산 김치양은 276g 정도에 불과하다"며 "전환복무 중인 의경의 급식비는 군 사병과 동일하기 때문에 경찰 독자적으로 급식비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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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1 06:51:06
입은 높은 넘이나 낮은 넘이나 같다. 인간차별이 가장 나뿐 행동이다. 반드시 시정하고 차별을 만든 넘은 즉각 퇴출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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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1 06:51:06
입은 높은 넘이나 낮은 넘이나 같다. 인간차별이 가장 나뿐 행동이다. 반드시 시정하고 차별을 만든 넘은 즉각 퇴출시켜야 한다.
2014-10-10 17:47:26
군대생활하는 묻지만 원칙중에 하나가. 주는대로 쳐먹는다! 다. / 무슨 불만이 그리도 많냐? 중공산 김치가 못먹는 김치드냐? / 소소한것 가지고도 다시비하면 어쩌자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