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떼. 15일부터 구 삼호교 위에서 태화강으로 회귀하는 연어떼를 관찰할수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 태화강 연어떼 보러 오세요.”
울산시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연어사업소, 울산수산업협동조합 등과 함께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태화강 회귀 연어 조사와 함께 홍보·관찰장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하천연어의 경우 울산 남구 삼호동 태화강 신삼호교 아래에서 조사하고 바다연어는 울산 앞바다에 자리그물(정치망)을 설치해 조사한다. 하천연어는 성별, 체장, 체중, 비늘 등 4개 항목을 조사한 후 태화강 상류에 방류할 예정이다. 시는 일부 연어는 인공수정을 위해 경남 민물고기연구센터로 보내기로 했다.
홍보·관찰장은 연어 회귀 조사장을 내려다볼 수 있는 구 삼호교 위에 설치된다. 이곳을 방문하는 어린이를 위해 포토존과 함께 연어 관찰 수조를 설치해 하천 생태체험장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25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연어 회귀 조사장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연어 방류 체험 행사를 연다.
울산시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태화강에 총 330만 마리의 연어를 방류했다. 그 결과 2003년 5마리가 처음으로 태화강으로 회귀한 이후 지난해에는 회귀 연어 수가 국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1788마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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