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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판교 공연장 사고, 주관사 이데일리TV 사과문 게재 “진심어린 조의 표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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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8 11:42
2014년 10월 18일 11시 42분
입력
2014-10-18 11:40
2014년 10월 18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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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공연장 사고. 사진=이데일리TV 홈페이지
판교 공연장 사고
사상자 27명이 발생한 17일 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공연장 사고와 관련, 행사 주관사인 이데일리TV가 사과문을 냈다.
이데일리TV는 18일 자사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데일리TV는 “10월 17일 경기 성남시에서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이데일리TV가 주관사로 참여한 ‘제1회 판교벤처밸리 페스티벌’에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가슴 아픈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주관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조의를 표한다”며 “사태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경기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대책본부’는 이번 판교 공연장 사고와 관련, “이데일리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의 묵인 아래 경기도와 성남시를 공동 주최자로 일방적으로 명시해 추진한 행사”라고 밝혀 사고 책임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김남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도와 시는 이번 행사와 관련해 주최 요청을 받은 바 없다”며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이데일리에 행사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하고 편의를 위해 주최 명칭 사용을 묵인했다”고 했다.
행사 주관업체가 사전에 시 등에 허가를 받진 않느냐는 질문에는 “시는 조례로 일반광장과 경관광장을 구분해 관리하는데 경관광장의 경우 행사 개최 전 구청 사용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일반광장은 별다른 허가 절차가 없다”며 “사고가 난 광장은 일반광장”이라고 설명했다.
사고대책본부는 “이번 축제는 이데일리, 이데일리TV가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주관한 것으로,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행사에 앞서 무대설치비용 등으로 197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아직 집행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17일 오후 성남 판교 테크노밸리 야외 공연장에서 열린 걸그룹 가수 축하공연에서 지하주차장 환풍구 덮개가 붕괴하면서 관람객 27명이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판교 공연장 사고. 사진=이데일리TV 홈페이지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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